2009-02-02

'리만브라더스(LEEMAN Brothers)' in South Korea (2008-10-28)


한국의 '리만 브라더스'가 로이터 통신에 보도됐다. 로이터 통신은 26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는 국내 요동치는 경제시장과 관련해 신랄한 농담이 유행하고 있다"라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강만수 장관의 이름을 딴 'LeeMan Brothers'로 이는 파산한 미국투자은행 리만 브라더스와 같은 발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사람이 세계 금융폭풍 속에서 위기 관리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로이터는 민주당 송두영 대변인의 말을 통해 "경제는 신뢰와 공감이 중요한데,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강만수 장관은 한국 경제가 추락하고 있는데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일 가격이 상승하는 와중에도 강 장관 경제팀의 원화 약세 선호는 물가상승에 이바지했고, 대통령 취임 직후 약속했던 빠른 경제성장에는 조금 기여를 한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강 장관의 환율 정책에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세계 경제의 위기로 환율이 급격히 상승하자, 당국은 환율을 1000원대로 유지하려 통화정책을 급하게 변경했다"고 지적하며 현재 원화가치가 1420원대인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이 때문에 금융전문가들은 계속 이어진 정책 불일치로 강 장관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고 이야기한다"고 보도한 로이터는 이중 몇몇은 "(이러한 그의 행위가)국가 경제 악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 전문가가 "대통령이 강 장관을 교체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사실도 함께 전했다.

로이터는 강만수 장관에게 있어서 이번 경제위기가 첫 번째가 아니며 대통령과 한 교회에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이인 사실도 덧붙였다. 그리고 "한국에 지급불능 사태를 초래한 1997년 아시아 금융 침체 당시 강 장관은 재정경제원 차관이었다"라며 "강 장관은 위기를 불러온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지만, 비난을 면치 못했다"고 말했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외신은 솔직하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국시장에서 한 몫 챙기려는 건지, 이건 아니다"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하아...부끄럽기 짝이 없다..


2008-10-28일에 naver blog에 게시했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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