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2

내 꿈을 펼쳐라.

한가한 토요일.
전 세계 곳곳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을 찾으러
그 중 한 곳인
도산공원을 찾았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쉴새없이 웃고 떠드는 친구들과 함께 있는 이들.
벤츠에 앉아 서로의 손을 따스하게 잡고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들.
아이가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는 순간을 함께 간직하기 위해 나온 부부와 아기.
지금껏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 오래 함께 하자며 산책하는 노부부.
모든 것이 정지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평화롭게.

같이 온 나를 잊고 신나게 보물을 찾아 다니는 사람을 보면서.
보일 듯 보일듯, 잡힐 듯 잡힐 듯 한 그 보물을 찾는 그를 보면서.
문득 내가 찾아야 할 '무엇' 내가 추구해야할 '그 무엇'을 보았다.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가끔은 잊기도 하는 내 꿈.
내 꿈을 펼칠 시간이다.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 도산 안창호 선생님 말씀 中.. -

2007-10-08 naver blog에 게시하였던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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